이딴거 해봤수?
이런거 해봤냥?  제절초의 교코쿠도에서 트랙백



 

1.자신과 동일한 년도에 태어난 동전을 보며 세월을 느껴봤다
별로 세월같은걸 느껴본적은 없다. 애시당초 81년 동전을 모은적도 없고. 우연히 본건 내가 어렸을때, 최근에는 동전의 년도따윈 애초에 신경도 쓰지 않으니.

2.분위기 낸다고 엄마 와인잔에 포도주스 따라서 먹어봤다
........그런식으로 분위기 내는 사람들을 이해할수 없었다.(...)

3.항상 세뱃돈 더받는 언니오빠(또는 형누나)가 질투난다
내가 친외가 통틀어 내 항렬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동생이 저러한 내용의 말을 하는것을 들은적은 있다.

4.나이먹으면 띠(양띠,원숭이띠 등)도 바뀌는줄 알았다
설마. 아무리 어려도 띠라는 개념을 알게 될때쯤엔 그정도는 판별할수 있는 논리적 사고를 갖게 되지 않나?

5.어린시절 엄마나 아빠 둘중에 누가 더 좋은지 심각하게 고민해봤다
이딴 질문 만든놈이 누군지는 심각하게 궁금했었다. 누군지 알면 멱살을 잡고 짤짤 흔들어버리고 싶어서.

6.선풍기 앞에 티셔츠 갖다대고 바람넣어봤다
더워죽겠는데 뭔짓인들 못하랴. 선풍기 끌어안고 자다가 어머니한테 신나게 맞아도 봤다.

7.터널을 지날때 끝까지 숨참아봤다(또는 계속 아아아 하고 소리내봤다)
폐활량이 부족해서. ㄱ-

8.이성으로 오해받아봤다
....제절초면 몰라도 본인을 여자로 볼수 있는 시력에 막대한 지장이 있는 사람이 지구상에 있을거란 생각은 안든다. 참고로 실제로 나도 처음에 제절초를 봤을때는 여자인지 남자인지 판별이 불가능했다.

9.책(혹은 동전)으로 탑쌓기 놀이해봤다
어렸을때는 책이나 동전. 최근에는 다 핀 담배갑 70개정도로 탑을 쌓아놓고 낄낄댄적이 있다.

10.베개 여러개 늘어놓고 침대라고 이름지어줬다
늘어놓을수 있을정도로 베게가 많지 않았다. 대신 책상 두개가 나란히 놓여있는데 그 위에 이불을 깔고 누워서 침대라고 까불다가 역시 어머니한테 신나게 쳐맞은 기억은 난다.(...)

11.테이프를 뜯어 온방에 휘감아놓고 스파이더맨 놀이를 해봤다
저딴 짓을 하면 어머니한테 비오는 복날 개가 먼지나게 쳐맞듯 흠씬 다져진다. 대신 망토 두르고 슈퍼맨 놀이는 해봤다.

12.100일이상 이성과 사귀어 봤다
있다. 단. 내가 군대에 있을때라. 실질적으로 만난건 채 보름이 안된다.(...)

13.벌레를 잡아 다리나 날개를 하나하나 뜯어봤다
파리 날개를 뜯고 갖고 논적은 있다. 그 외에는 방아깨비 다리가 '알아서' 뜯어졌다거나, 잠자리 날개를 절반만 잘라내고, 혹은 한쪽은 앞 날개, 한쪽은 뒷날개를 자르고 날려보내서 어떻게 나는지 본적도 있다.

14.밤에 엄마몰래 컴퓨터 하다가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봤다
고등학교때 난 닌자였다.(...) 컴퓨터가 내방이 아닌 부모님 침실 앞에 있는 방에 있었기 때문에. 새벽에 몰래 일어나서 살금살금 잠입해들어가서 열심히 컴퓨터를 했었다. 결국 한번은 걸렸지만. ㄱ-

15.맘에 드는 걸 사자마자 고장났다
자전거. 고장은 아니지만, 산지 한달만에 자전거와 함께 공중유영을 즐기는 바람에 플라스틱 부분이 여러군데 박살나고, 한쪽에 잔뜩 스크래치가 났었다.

16.팬시 인쇄해서 학용품에 붙여봤다
......핸드폰에 스티커를 붙여본적은 있다. 애시당초 난 학용품을 안들고 다닌다. 호주머니에 펜 하나 딸랑 들고 다니는게 전부. 필통은 사도 사도 매번 분실하더라. ㄱ-

17.친구랑 머리채 잡고 싸워봤다
머리채 잡고 싸워본적은 없는거같고, 대신 못박힌 각목을 들고 한시간정도를 '씨X새끼 죽여버린다 이 개X끼야!' 라고 하면서 한새끼를 쫓아 학교를 뛰어다닌적은 있다.(그 뒤로 애들이 나한테 시비를 안걸더라.)

18.문화상품권을 한번에 10장이상 받아봤다
학교 독후감 공모때 만원짜리 5장을 받은게 가장 많이 받은것이었다.

19.친구의 하얗게 곪아있는 여드름을 짜고싶었다
내거 짜기도 바쁘다. 남에걸 짜고 싶은 사람의 기분을 이해할수 없다.

20.시험에서 찍은게 맞아봤다
시험에서 모르는 객관식이 나오면 보통은 찍지 않나? 난 실제로 주관식도 '찍어서' 맞춰봤다.

21.중학교 올라와서 유아용 동화책 보고 재밌다고 생각해봤다
중학교때는 한창 무협지에 몰두할때라 유아용 동화책같은건 안봤다. 근데 요새 유아용 동화책을 보면 꽤 재미있다.(...)

22.안경(혹은 렌즈) 부셔트려봤다
안경을 쓰고 자다가 안경이 네조각 난적도 있다. 길 가다가 면상에 정면으로 공을 맞아서 안경 다리가 똑 부러진 일도 있고, 친구와 부딛혀서 안경이 박살난적도 있다.

23.평소에 쓰던 손이 아닌 다른손으로 글씨쓰면서 낄낄거려봤다
한번쯤 안 해본 사람은 없을테지. 하지만 한번 해보고 두번다시 왼손으로는 글씨를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난다.

24.입으로 온갖 효과음을 내며 상상의 놀이를 해봤다(Ex : "꾸오-", "난 잠자는 중이야")
각종 동물의 울음소리를 흉내내며 동물농장을 연기하는게 어렸을적 내 유일한 장기자랑이었다.(...물론 지금 하라고 하면 시킨 사람 싸다구를 날려준다.)

25.보석반지 먹고 남은 반지끼고 놀아봤다
그걸 4개 모아서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에 끼고 그걸로 때리면 아플까?

26.중학생 이전에 도전 골든벨(혹은 장학퀴즈)문제 맞힌후 좋아해봤다
어렸을때 가장 좋아하는 프로중 하나가 일요일 아침에 하는 장학퀴즈였다. 요즈음에도 퀴즈 프로그램이 나오면 미리 문제를 맞히고 좋아한다.(...)

27.시험 일주일전에 벼락치기 해봤다
시험이 일주일이나 남았는데 왜 공부를 하는가. 무릇 벼락치기는 하루 전날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하는 법이다.

28.만화책 한꺼번에 30권 이상 빌려놓고 봐봤다
공태랑 59권을 한번에 전부 빌려서 가방에 넣었다가 지퍼가 고장난적이 있다.

29.최초로 만들어본 음식이 랍스타였다(어이)
내가 최초로 만든 음식은 라면이었다. 굶어죽기 싫어서 끓인 라면이었지만, 더럽게 싱거웠던 기억이 난다.

30.열심히 숙제했는데 날라가버린적 있다
숙제요? 그게 뭡니까?(...) 대학교 오기 전까진 컴퓨터로 숙제를 할 일이 없었고, 대학교 와서는 날려먹은 기억은 없다.

31.지폐접어서 이상한 표정만들기 해봤다
고등학교때 자주 했었다. 물론 천원짜리로만. 그당시에 만원짜리는 내가 보기 힘든 고귀하신 존재였다.(...)

32.동전의 그림이 앞인지 숫자가 앞인지를 가지고 논쟁해봤다
아직도 난 어느쪽이 앞인지 확실하게 모른다. 물론 나는 그림이 앞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이다.

33.단어를 한번에 100개이상 외워봤다
그딴 미친짓따위 할까보냐. 라고 생각했지만. 매 앞에는 장사 없더라. 외워봤다. 물론 실패했고 신나게 두들겨 맞는 순간 그나마 외웠던 단어조차 타격의 고통과 함께 뇌속에서 빠져나지만.(...)

34.바람의 나라 레벨 99를 만들어봤다
바람의 나라는 레벨 13인가까지 만들어봤다. 몇레벨 이하까지는 무료였었는데;

35.목욕탕 가서 삼각 커피우유와 빙그레 바나나우유를 마셔봤다
빙그레 바나나 우유(통칭 단지 우유)는 마셔봤다. 삼각 커피 우유는 내가 가던 목욕탕엔 없었거든. ㄱ- 삼각 커피 우유는 대학 와서 편의점에서 파는걸 보고 그걸 마셨었다.

36.가출해봤다
한번 해봤다. 그리고 '집나가면 고생이다.' 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몸으로 뼈저리게 느낀 후에 집으로 들어와서 신나게 쳐맞았다. 그 뒤론 가출은 꿈도 안 꿨다. 집에서 쫓겨난 적은 꽤 있지만. ㄱ-

37.버스타고 `내릴때` 카드 안찍고 내려봤다
일주일 전에 그랬다. 버스를 타는 순간 피눈물이 좍좍 흐르더라.(...)

38.TV출연 해봤다(뉴스데스크 뒷배경을 지나던 행인도 괜찮다)
어렸을때 가족단위로 계곡에 갔었을때 우연히 찍힌적이 있다. 그리고 군대에 있을때 화제집중에서 김미남인가 하는 외국인이 GOP 체험이랍시고 와서 찍어간적도 있고, 그 뒤에 박나림이 와서 찍고 간적도 있다. 마지막에는 무려 영상편지라는것도 해봤다. 그당시에 PD가 누구한테 보낼거냐고 해서 먼저 부모님께 하는걸 한번 찍고, 그 뒤에 여자친구에게 하는걸 하나 찍었는데 PD 십새가 '부모님한테 보내는걸 먼저 찍다니 효자네 어쩌구 씨불랑 쭈물럭' 이라고 떠든 주제에(저 이야기를 부모님한테 전화로 말했었다.) 정작 TV에는 부모님건 커트 되고 여자친구한테 보내는것만 나와서(하필 나 빼고 나온 사람들은 죄다 부모님한테 보내는거였다. 여자친구한테 보내는것 하나정도는 들어가야 되는데. 라고 생각했나보다.) 어머니한테 신나게 핀잔을 들은 기억이 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저 전화때문에 아버지 가게에서 아버지 친구분들이랑 같이 보고 있는데, 감기 조심하고 어쩌고 하는 내용이 나와서 뿌듯해하고 있는데 밑에 '여자친구에게' 라는 자막이 떠서 굉장히 민망했다더라. 시밤. PD 십샤쿠가 문제다.(...)

39.이런거나 만든 사람이 이해가 안간다
...시간은 많은갑다.

40.바톤받을사람!
제절초한테서 받아왔으니 남은건 나인볼밖에 없다. 니가 해라.
by 카오리군 | 2006/11/18 14:13 | 옆집 아저씨는 멋쟁이 | 트랙백(1)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pduo.egloos.com/tb/56686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A HYDE ADDICT at 2008/08/08 14:47

제목 : 이런거 해보았셈?
이딴거 해봤수?약국에서 일하다가 덥고(안은 시원하지만 밖은 찜통 지옥, 문이 열렸다 닫힐때 들어오는 열기에 쪄죽겠심) 지겹고 할일 없어서(아니 사실 앞에 손님은 있고 뒤에는 일하지만) 노닥노닥 거리며 해보고 싶은 문답 하나 잽싸게 업어왔습니다.----------------------------------------------------------------------------------1.자신과 동일한 년도에 태어난 동전을 보며 세월......more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6/11/18 17:20
니하하하- 대체 고등학교때 너한테 무슨 죄를 지었던 거야 그 사람은=ㅂ=
Commented by 카오리군 at 2006/11/20 01:05
제절초//17번? 저거 중학교땐데;; 뭐. 저당시엔 난 주로 흔히 보이는 갈굼당하는 대상이었으니까; 갈굼을 버티다 못해서 눈이 뒤집혀서 각목을 들고 한시간 가량 뛰었더니 그 뒤로 아무도 안 건들더라. 그래서 그 뒤로는 학교생활 편하게 했지.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